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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노-노(老-老)케어
2013-03-15 13:18:47
관리자 <> 조회수 418

[시론] 경로당 ‘노-노 케어’가 정답

중앙일보
 
   대한민국이 인구 고령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새 정부도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초연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 중차대한 문제는 급속히 늘고 있는 노인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노인 자살자는 4400여 명, 노인 실종자도 40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루 평균 12명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치매 등으로 11명이 실종되는 끔찍한 상황이다. 이쯤 되면 '노인 자살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인 중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가장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혼자 사는 노인은 2001년 58만9415가구에서 2012년 118만6831가구로 늘어났다.

 정부는 현재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혼자 사는 노인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개입에는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물질적 지원과 함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관 주도의 정책은 정서적 지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맹점이 있다.

 고령화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노인이 행복한 나라, 그래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로당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 경로당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훌륭한 사회적 인프라다.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전국 6만2000여 곳에 달하는 경로당은 노인여가복지시설 가운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전국 모든 마을 단위로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 경로당을 거점으로 건강한 노인이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 노인을 지원하는 게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 이른바 '경로당 노-노(老-老) 케어 사업'이다.

 전국 경로당 운영을 관장하는 대한노인회는 올해 노노 케어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국가의 막대한 노인복지 재정 절감은 물론, 젊은 세대의 노인부양 부담을 대폭 줄여 세대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정서적 공감대를 가진 건강한 노인들이 경로당을 기반으로 돌봄의 주체가 됨으로써 고독과 소외, 질병에 고통 받는 노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 발을 내딛게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노인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이다.

 대한노인회는 경로당 노노 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전국 245개 시·군·구 지회 가운데 5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봄 제공 노인과 수혜 대상 노인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현실적인 시행 방안을 수립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노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로당이 활성화돼야 한다. 건강한 노인, 경제력을 갖춘 노인, 사회적으로 성공한 노인이 경로당 회원이 돼서 경로당 노노 케어 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는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한 노인은 자원봉사로, 돈 있는 노인은 경제적 지원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노인은 인적 네트워크와 경륜으로 다른 노인들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치매 노인이 경로당을 거점으로 건강한 노인들의 돌봄을 받는다면 당사자는 물론 해당 가족의 고통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전국 경로당에 웃음꽃이 만발할 때 대한민국은 진정 노인이 행복한 나라, 그래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우리 고유의 사랑방 문화에서 비롯된 경로당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결집해야 할 때다.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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