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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00세 시대 ‘나이 수업’] 노화공포증은 이제 그만!
2018-11-27 09:04:34
관리자 <> 조회수 161
 
 
어르신들 스물두 명이 모인 그날 수업의 주제는 ‘나이’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주제에 맞는 그림책 서너 권을 함께 읽고 난 후,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활동 기록지(work sheet)에 그림이나 글씨로 자기 마음을 담아서 개인 클리어파일에 차곡차곡 모으는 중이다.

총 10회의 수업을 다 마치고 나면 색종이로 알록달록 꾸민 가족나무며, 손을 대고 직접 그린 후 수채화 물감으로 색칠하고 반짝이 스티커로 예쁘게 꾸민 나의 손 그림, 스스로에게 주는 상장 등이 채워져 클리어파일이 제법 두툼해진다.

10주 동안의 활동 기록이면서 동시에 어르신들의 미니 자서전이 되게끔 하나하나 기획하고 구성해서 만든 나의 ‘어르신 그림책 수업’ 결과물이다. 나도 매번 어르신들과 똑같은 순서로 클리어파일을 채워 나가는데, 나중에 열어보면 어르신들과의 만남과 추억이 고스란히 떠오르곤 한다.

나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우선 눈살 찌푸리게 하는 동년배의 꼴불견 노인들을 꼽아보기로 했다. “자식 자랑, 돈 자랑, 고집불통에 막무가내, 질서를 안 지키는 무법자들, 잔소리 반복, 버럭 소리 지르기 일쑤, 냄새 나는 노인,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기, ‘왕년에 내가…’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나이 유세 떠는 노인.”

젊은 사람들이 이런 표현을 하면 아무리 자기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다 해도 듣기에 불편했을 텐데, 어르신이 어르신에 대해 말하다 보니 중간 중간 맞장구치는 박수와 함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르신이 같은 어르신을 보면서 멋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지 궁금했다. “예의 바른 노인,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잘 듣는 노인, 웃는 얼굴, 젊다고 무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모습. 박식하지만 겸손한 자세, 자원봉사 하는 노인, 노부부가 같이 걸어가는 모습”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는 이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말이 이어진다. “자상한 어른, 내가 먼저 이해하고 배려해야겠다,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지 않도록 자기관리 잘하기, 예의를 지키는 노인, 자립심 기르기, 책 읽어주는 할머니, 멋을 아는 노인, 나이 많아져도 재미있게 살고 싶다.”

나이 들어가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인데 끝까지 인정하기 싫은 마음속에는 아마도 두려움이 들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애를 써도 자칫하면 꼴불견 노인 소리 듣기 십상이니 말이다. 노화공포증(gerontophobia)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지만 남은 인생 내내 나이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일. 두려움과 싸워 이기든 아니면 화해하든, 어느 쪽이 되었든 두려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면 각자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새번역,디모데후서 1:7)

▒ 노화 두려움에 빠지지 않으려면…

두려움1, 건강 : 나이와 함께 몸에 변화가 오고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진다. 배우자나 자녀 혹은 친구들이 냄새나 생활습관에 대해 지적하거나 충고하면 기분 나빠하지 말고 수굿하게 받아들이면서 좀 더 신경 써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 하나다.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치매도 대체로 가족이 가장 먼저 이상하다고 느끼게 마련이다.

두려움2, 돈 : 지금의 경제력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게 분명하고, 수입은 없는데 늘어날 병원비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현재의 재산 규모를 파악하고 지출의 평균치를 계산해서 소비의 규모를 분수에 맞게 조정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복지제도 활용은 세금을 내고 있는 나의 권리임을 잊지 말자.

두려움3, 관계 : 먹고사느라 바빠 신경을 못 썼을 뿐인데, 언제부턴가 배우자도 자식들도 멀게 느껴지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듯이 내가 먼저 손 내밀어야 한다. 돈이야 마지막까지 꼭 쥐고 내놓지 말라고들 하지만 사랑의 마음은 주고 또 주어야 한다. 사람 사이는 돈으로도 건강으로도 대신 할 수 없으니 말이다.

두려움4, 할 일 : 남아 있는 긴긴 인생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인생설계의 마지막 부분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공부든 취미든 여가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지금 시작하면 남은 인생 두고두고 쓸 수 있다. 60에 시작하면 30년, 70에 시작한다 해도 20년은 알뜰하게 잘 쓸 수 있다. 두려움에 떨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유경 어르신사랑연구모임 대표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6343&code=23111413&sid1=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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