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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안가도 되는 노인돌봄 서비스 필요
관리자 조회수:350
2018-12-05 09:05:35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일본 지방도시에 혼자 살고 있는 80세 남성 A씨는 20년 전 뇌경색을 앓았고, 그 후유증으로 좌측 반신 마비 증세와 언어장애가 있다. 2년 전 고관절 골절로 수술까지 받아 혼자서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A씨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지내기를 원했다. 그가 입원한 병원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케어 매니저, 복지용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퇴원 계획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A씨는 월 1회 정기적인 방문 진찰과 검사, 건강 상담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를 받고, 주 2회 방문 물리치료, 방문 간호 및 방문 요양 서비스 등이 포함된 퇴원 계획을 마련하고 본인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미끄럼을 방지하는 안전 바닥재를 깔고 욕실에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전동침대와 실내용 휠체어도 대여했다.

A씨의 경우 지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포괄적인 의료, 요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불필요한 입원에 따른 삶의 질 저하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 증가를 막을 수 있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날로 늘어나는 사회적 비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사회서비스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리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로 인한 초고령사회 진입이 머지않은 상황에서 이런 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달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 일명 '노인 커뮤니티케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주거 지원, 방문 건강관리 및 방문 의료, 재가 요양 및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인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들어가는 대신 살던 곳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의사와 간호사 등이 퇴원 환자나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노인 집을 찾아가 혈압·혈당 등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등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노인의 절반 이상(57.6%)은 자신이 살던 곳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어 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노인들이 병원이나 시설로 삶의 터전을 옮기지 않고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의료 돌봄 서비스를 받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3/2018120303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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