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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홍과 대팻집나무 열매
관리자 조회수:438
2018-12-07 08:56:00

 





요즘 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낙상홍이다. 서리가 내릴 때 붉게 익는다고 낙상홍(落霜紅)이라 한다. 겨울에도 오랫동안 붉게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키가 2~3m 정도로 자라고 암수한그루이고 봄에 피는 꽃은 볼품 없지만 가을에 붉게 열매가 고혹적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꽃이 없는 겨울 화단을 장식하는데 적격이다. 눈이 내려 땅에서 먹이를 구할 수 없을 때 굶주린 새들이 열매를 따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낙상홍은 일본에서 들여온 원예종이다. 열매가 좀더 굵고 잎이 길쭉한 종류가 있는데 이것은 미국낙상홍이다. 일본과 중국에 자생하는 나무인데 이중 일부가 미국으로 건너가 개량되어 유입된 것이 미국낙상홍으로 볼 수 있다. 낙상홍은 꽃이 연보라색을 띠고 미국낙상홍은 흰색에 가까운 연두색이 난다.

올해도 참 많은 열매가 달렸다. 이미 잎은 거의 떨어지고 붉은 열매만 남아 있다. 흰눈이라도 덮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정도로 곱고 애처롭다. 낙상홍이 일본이나 중국 미국에서 들여온 외래종이라면 우리나라 산지에도 비슷한 나무가 자란다. 이들은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대팻집나무이다.
 
 
 
 
남부지역 산지에 주로 자라는데 대전 이남까지 관찰할 수 있으나 가끔은 그 윗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기온이 따뜻해지니 남쪽에 자라는 나무가 북상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팻집나무는 이름처럼 나무를 다듬는 대패를 만드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무는 5m 정도로 자라고 줄기가 그리 굵지는 않다. 이제까지 관찰하기로는 직경 10cm는 큰 나무에 속했다. 한편 목수들이 쓰는 대패는 주로 밤나무나 참나무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늦가을 산지를 돌아다니다 이런 관경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대팻집나무는 공원이나 수목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병이 들거나 위축되어 있고 제대로 자라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인가 주위에는 잘 자라지 않는 것이다.

야생의 나무나 꽃이 인가 주위에서 잘 자라는 종류가 있지만 좀처럼 자라지 않는 것도 많다. 사람이 사는 지역의 생태에는 적응을 못하는 것이다. 이런 나무는 개량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과에 속하는 비슷한 식물이라도 사람에게 잘 적응하는 식물은 키워서 원예종으로 개량하고 해외로도 나간다. 이런 식물은 인간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http://www.senior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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