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153방문요양센터

오늘보다 내일이 더 즐거운 날이 되도록 우리 센터가 함께 하겠습니다.

고객지원

공지사항

게시글 검색
노인들 미세먼지·황사로 발생하는 질환 예방법
관리자 조회수:371
2019-03-21 08:54:45

심뇌혈관 질환자 미세먼지 ‘보통’인 날도 외출 조심

천식 있는 어르신, 완화제 휴대하고 증상 기록… 마스크 착용 때도 주의

미세먼지 현황 자주 체크할 필요… 귀가 후에는 얼굴 씻어 피부 관리



                                                                                      
(호흡량이 적은 노인이나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다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마스크 착용 시 주의해야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경보음을 울리는 미세먼지와 따뜻해지면 불어닥칠 불청객 황사로 봄이 오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공기 중에 머물다 호흡기를 통해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일컫는다.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에도 영향을 끼치며, 대기를 뿌옇게 하고,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와 황사 모두 건강에 좋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 주성분인데다 입자가 더 작아 인체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기관지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

국내 연구진이 서울시 대기오염 물질이 환경성 질환자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기 속 미세먼지가 천식 환자수의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황사가 심한 당일과 다음날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수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미세먼지와 사망자수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신생아, 노인 순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세먼지나 황사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는 기관지염과 천식을 들 수 있다. 기관지염은 흡연, 대기오염 등의 이유로 기관지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상당 기간 기침이나 가래,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등이 원인이 되어 폐 속에 있는 기관지의 면역체계에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일어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노인 환자는 동반된 만성질환이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외출 시 천식 증상 완화제를 꼭 휴대하고,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 천식 증상을 천식수첩에 꼼꼼히 기록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토록 한다”며 “천식완화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출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호흡이 어려워지면 급격한 쇼크가 찾아와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마스크에 붙은 KF 마크(식약처 인증마크) 뒤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입자 차단율이 높은데, 미세입자 차단율이 높은 만큼 호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호흡량이 적은 노인이나 천식 환자는 무조건 숫자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다가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자도 주의 필요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심장, 뇌 등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다.

김경남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 노출되면 전신적 염증반응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우울증 발생과 자살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면서 “성인과 노령인구에서는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수행한 ‘황사 및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심근경색을 포함한 기존의 허혈성심질환, 심부전, 부정맥 및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 호흡기 등 질환이 있는 환자는 평소에 하던 치료를 꾸준히 유지하고, 미세먼지 현황을 자주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매우 나쁨, 나쁨일 경우는 물론이고 보통이더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장시간 힘든 육체활동을 줄이고,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시간 및 장소에서의 실외활동을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요리 시에는 팬 가동 등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안구건조증·결막염 등 안과 질환과 피부 건강도 주의해야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짐에 따라 결막염 발생빈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안과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이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먼지나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반응하면서 발생된 결막염을 의미한다. 통증, 이물감, 눈곱, 가려움,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갑자기 아플 때는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눈을 깜빡거리며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한 후,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나 황사가 부는 봄철은 건조한 바람이 불어 눈을 더욱 뻑뻑하게 만든다. 눈이 자주 피로해지고 건조해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방부제 첨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비교적 오랜 기간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뚜껑을 여닫을 때 세균이 들어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량의 방부제를 첨가한다. 방부제 성분이 든 인공눈물은 1일 4회 이하로 점안하는 것이 좋고, 만약 하루 5회 이상 자주 점안한다면 무방부제 인공눈물이나 1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황사와 미세먼지는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를 일으킨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팀이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자원자 188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가 얼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이 누적될수록 얼굴 피부에 주름이 더 생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악화된 피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 귀가 후에는 반드시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