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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와 뇌건강의 상관관계
관리자 조회수:283
2020-03-18 10:22:58

못 씹으면, 주름 생기고 뇌 건강 악화까지

잇몸병이 있으면 위장장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때 꼭 필요한 게 '씹을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잘 씹기 위해서는 잇몸이 건강해야 한다. 잇몸병에 걸리면 먹는 즐거움을 잃는 것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잇몸병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잇몸병은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 주름, 자세 불균형 유발

잇몸이 안 좋거나 잇몸병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구강 기능이 저하되면서 씹는 능력(저작 능력)도 떨어진다. 이러면 가장 먼저 위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레 씹기 좋은 음식만 먹게 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심미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고 얼굴 근력이 저하돼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씹을 때 쓰이는 근육은 목·어깨·허리 등 여러 근육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로 인해 잘 씹지 못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못 씹으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도 증가

잇몸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뇌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씹는 활동은 신경을 자극해 뇌 혈류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산소가 뇌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씹는 힘이 약하면 인지장애나 치매 같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실제 일본 도호쿠 대학이 70세 이상 고령자 1167명을 대상으로 치매 정도 측정(MMSE)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매 정도에 따라 구강 내 치아 개수 차이가 컸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14.9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던 반면, 치매 예비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평균 13.2개,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은 평균 9.4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다.

◇심혈관질환부터 당뇨병·골다공증 등 위험 높여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2만5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잇몸질환은 협심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당뇨병·골다공증 등 생활습관병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치주질환을 앓으면 일반인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1.21배 더 높았고, 협심증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았다. 특히 성 기능 장애는 1.5배나 더 위험성이 높았다. 한양대구리병원 조희윤 교수의 연구에서는 잇몸병이 있으면 황반변성 유병률이 최대 1.61배로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치간칫솔·치실 사용해야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1년에 한 번 스케일링하는 게 좋지만, 40대 이후라면 6개월에 한 번 할 것을 권한다. 스케일링은 1년에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잇몸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치과 의사가 정해주는 기간마다 내원해 검사를 받는다. 또한 식후마다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고, 치간칫솔·치실 등 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심하지 않은 잇몸병은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는 스케일링만 받아도 완화된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hyeyoung@chosun.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1&oid=346&aid=000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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