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免疫, immunity)은 면역 시스템이 전제된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유해한 미생물의 침입을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교육, 비대면 서비스 등 우리 일상에 큰 변화들을 가져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숙면, 스트레스 관리, 건강 식습관 등 일상에 있어 좋은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밥상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천연 식재료 등 건강 밥상이 코로나19를 완전하게 막지는 못하겠지만,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통해 일상 속 면역력을 높일 수는 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 푸드를 소개한다. 

⊙감귤류 & 체리 

한창 제철 과일로 즐길 수 있는 체리는 면역력에 중요한 숙면을 도와준다. 체리에는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잠을 부르는 과일로 불리기도 한다. 각종 연구를 통해 체리가 수면의 시간과 질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숙면은 면역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숙면을 돕는 체리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너트 & 아몬드 & 호박씨 

브라질너트는 천연 셀레늄의 보고다. 셀레늄은 부족 시 면역 반응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루 2알-5알 정도의 브라질너트로도 성인의 셀레늄 하루 섭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단 브라질너트는 과도하게 섭취하면 피로감이나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 요리에 활용하거나 과일 스무디에 활용하면 된다. 

아몬드는 면역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E의 대표주자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E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우리 몸에 침입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신체 능력을 지원한다. 약 23알이면 비타민E가 8㎎ 정도 함유되어 있고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67%에 해당된다. 통곡물 빵에 아몬드 버터를 발라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아몬드를 첨가해도 좋다. 외에도 아연이 풍부한 호박씨도 면역력 증진을 돕는다.  아연 섭취가 적으면 특정 면역 세포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면역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해한다.
 

⊙허브 & 마늘 등 향신료

제철 식재료에 향신료를 활용하는 것도 면역력 향상에 좋다. 향신료 중에는 항산화·살균·항염증 기능이 있는 향신료들이 많다. 특히 로즈마리·오레가노와 같은 허브는 백혈구 세포 활동을 증가시키는 면역 자극제로 잘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는 항산화수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미국농무부에서 발표한 식품별 항산화 능력 수치에서 로즈마리의 항산화 수치는 16만 5280로 파슬리(7만3670), 바질(6만1063), 페퍼민트(1만3978)등과 비교할 때 훨씬 높다. 항산화 능력 수치는 식품에 포함되는 각종 산화방지제 요소를 수치화한 것으로,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을 줄여 인체 방어력을 높여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향신료 오레가노는 강력한 항균 기능을 하는 화합물이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대장균, 녹농균(폐렴 등을 유발하는 감염균)등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K, 망간, 철분, 칼슘등이 다량 들어있어 건강한 식단에 활용에 좋다. 　

한국의 마늘 또한 면역력 강화에 손꼽히는 식품으로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허브와 마늘을 요리에 사용하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소금의 과도한 사용도 줄일 수 있고, 조직의 손상이나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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